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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의 위치, 유래, 상점의 분포 및 접근방법 등

by dangdang999 2023. 7. 14.

100년 전통 대한민국 최초 상설시장인 광장시장은 서울시 종로구 예지동 종로5가에 위치한 100여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서울 최대의 상설시장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전통시장이다. 시장의 운영 주체인 광장주식회사는 1904년에 설립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광장시장의 유래 및 위치

1905년 일제가 화폐정리사업을 단행하면서 조선 상인의 기반을 흔들자 조선 상인들이 그해 7월에 광장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일본인들이 경영권을 행사하던 다른 시장과 달리 광장주식회사가 운영하던 동대문시장은 순수 조선자본을 바탕으로 한 조선인 시장의 명맥을 꿋꿋이 지켰다. 한국전쟁 때 시장 일부가 파괴되었다가 피난민들이 생필품과 군수품을 거래하면서 다시 활성화되었는데 이것인 한국 수입 구제 시장의 시초가 되었다. 1983년 통행금지가 해제되고 나서 동대문시장이 대형 쇼핑몰 중심의 패션의 거리로 각광 받았다면 광장시장은 한복, 침구 같은 혼수품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라이프스타일이 서구화되면서 전통적인 의례가 많이 잊혀지고 있으나 광장시장만큼은 아직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관혼상제에 필요한 한복과 폐백, 수의를 판매하는 곳이 즐비한데 한복만 하더라도 돌잔치를 축하하는 어린이 한복점, 개량한복점, 노리개와 고무신 등 한복과 함께 사용하는 물건들도 구할 수 있다. 종로 4가와 예지동 일대에 자리 잡은 배오개(이현(梨峴))시장은 조선후기 서울의 3대 시장으로 손꼽혔다. 1905년 한성부 시장개설 허가를 낼 당시에는 동대문시장으로 명칭을 정하였으나 1960년대 이후에는 광장시장으로 불리게 되었다. 광장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청계천 3, 4가에 있던 광교와 장교로 광장시장의 위치가 이 두 다리 사이에 있어 머릿 글자를 따 붙인 것이다. 수십년을 이어온 가게 사이에는 늘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전과 부침, 족발, 순대를 비롯한 장터 단골 메뉴가 골목마다 가득하니 이것이 광장시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게 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저녁 무렵, 아주머니들의 손맛에다 저렴하고 푸짐하기까지 한 빈대떡 가게에는 늘 사람들이 북적거려서 늦은 시간까지 활기를 이어간다. 또한, 광장시장 수입구제는 서울 내에서 가장 크고 품질 좋은 상품이 모여 있는 곳이다. 광장시장에서 수입구제란 단 하나뿐인 다양한 의류와 아이템들이 모여 있다는 데에 굉장한 의미가 있고, 그 안에서 자신이 얻고 싶은 자신만의 물건을 타 시장보다 저렴하게 얻을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는 시장이고, 이미 패션 쪽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이나 연예인 등이 이 곳 광장시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의류 등 아이템을 얻어 가는 곳이기도 하다. 광장시장은 한국전통의 정취와 매력을 간직하고 있어 현지인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시장이다. 특히 한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자골목으로 유명하며, 시장에는 수 많은 옷가게, 한복 가게, 전통 공예품을 파는 상점 등 5천여 점포가 영업 중이다. 오래된 역사와 문화적 중요성을 지닌 서울광장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진정한 한국전통시장을 경험하려는 사람들에게 더 없이 인기 있는 장소이다.

 

상점의 분포

초입에는 포목점과 그릇가게 등이 있으며 안쪽 사거리로 들어가면 그 유명한 '먹거리 골목'이 시작된다. 빈대떡과 잔치국수, 고기전, 육회, 대구탕 집들이 유명하다. 특히 빈대떡은 매스컴에 상당히 많이 소개되어 네임드가 되었음에도 2019년 현재도 빈대떡 2+완자 1장이 10,000원이라는 엄청난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마약김밥이라는 이름을 가진 꼬마김밥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김밥 속 재료는 단출하지만, 특유의 식감과 찍어 먹는 소스의 절묘한 조화로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한다. 실제로 가보면 가장 유명한 시장 내 중심지는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몰려와서 아수라장을 연출한다. 휴일에는 뻥 좀 보태면 앞으로 나갈 수 없을 정도로 혼잡하다. 게다가 광장시장의 명물이 빈대떡이다 보니, 다른 시장과는 다르게 오히려 비가 오면 먹거리 골목 쪽에 더 사람이 몰리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점포는 웬만한 시간에 가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다. 주변에 주차를 하는 차들도 넘쳐나서 그 좁은 청계천 주변길이 꽉꽉 미어터지는 풍경을 연출한다.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나가는 물건을 구입하러 온다면 차를 가지고 와야겠지만 그냥 가볍게 온다면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하자. 안 그래도 복잡한 종로 5가인데 차를 가지고 오면 혈압의 최고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먹자골목을 조금 벗어난 구역에는 주로 한복집이나 이불가게, 포목점, 구제상가 등이 위치해 있는데 이쪽도 낮에는 분주하지만 저녁이 되면 같은 상가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뜸해지고, 미리미리 문을 닫기 때문에 매우 휑한 느낌을 받는 편이다. 예전에는 저렴한 가격에 독특한 디테일의 구제 의류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구제상가가 힙스터들이 즐겨 찾는 명소였으나 유명세를 탄 이후 짝퉁 브랜드 의류로 호객을 일삼는 똥팔이들이 난입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분위기도 좀 음침하다. 요즘 대세 한복상가로도 유명하다. 원단이나 자수 등의 재료를 살 경우, 한복 쪽을 잘 모르는 것 같거나 어려보이면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간혹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원단이나 부자재의 적정 가격을 제대로 알아 보고 가는 것이 좋다. 특히 자수는 대부분 컴퓨터 자수이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별로 안 비싸다. 보통 자수 하면 비싼 인식이 있다 보니 자수 가격으로 장난치는 경우가 꽤 있다. 주의하자.

 

접근방법 및 외국인 반응 등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1호선 종로5가역 8번 출구로 나오면 50여미터,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을지로4가역 4번출구 100m여 미터를 가면 시장입구를 만날 수 있다.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143, 150, 721번 노선버스를 타면 시장 앞에 바로 내릴 수 있다. 기타,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면 손쉽게 시장을 방문할 수도 있다. 광장시장은 특히,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한국전통재래시장으로 샘 스미스, 제시카 알바, 브리 라슨 등 수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내한 시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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