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보성녹차(밭)의 유래, 효능, 주요 재배지 및 생육조건

by dangdang999 2023. 7. 13.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65 에 위치한 150만평 규모의 녹차밭이다. 바로 옆에 한국차박물관을 비롯해 세계차나무식물원, 한국차문화공원, 보성군청소년수련원, 천문과학관 등 녹차 관광 코스로 도배되어 있다.

 

보성녹차()의 유래

녹차의 원산지는 중국 쓰촨성과 티베트 경계의 산악지대 일대이며, 한국 기록상으로는 삼국시대 후반부터 중국에서 수입해 상류층에서 소비하다가 828년 신라 흥덕왕 시대에 당나라로부터 씨앗을 선물 받아서 지리산 일대에 차나무를 심은 것이 확인된다. 그래서 보성군이나 광주광역시, 전주시, 하동군을 둘러싼 지리산 일대에는 야생으로 자라는 차나무가 많다. 특히 하동군에는 쌍계사 등의 절에서 관리해온 오랜 차나무들이 많다. 차밭은 소규모로 지역주민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물론 차나무의 종류도 달라서 하동 쪽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야생인 경우 90%가 재래종이며 대충 중국산 대엽종의 변형으로 분류된다. 이쪽은 밭의 형태로 일궈지는 것보다 야산에 그냥 흩어져 있거나 군락을 이룬 곳을 밭으로 개간한 쪽이다. 또 보성군에 대규모 녹차밭이 들어서기 시작한 때는 일제강점기 때로, 일본인들이 조성한 차밭을 광복 후 보성 사람이 다시 일구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홍차와는 달리, 녹차라고 하지만 보통은 실제로 탕색이 녹색이 되진 않는다. 탕색은 주로 밝은 노란색~연두색 계통이며, 반발효차(일명 '황차')의 탕색은 갈색에 가까운 '누리끼리한' 색이다. 녹차라는 이름은 그저 '산화시키지 않은 찻잎을 썼음'하는 상징으로 생각해야 한다. 녹차를 우렸는데 녹색이 나온다면 해당 제품이 색소를 썼다는 이야기. 당연히 녹차 함유 비누 등이 녹색인 것도 곧이 믿기 어렵다. 녹차라고 이름한 것도 녹색이란 색깔이 자연을 상징하기에 붙인 이름이다. 이 녹색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중급의 녹차 가공 제품들도 어지간해선 색소를 타는데 중급 이상의 제품에 함유되는 색소는 누에의 변을 이용한 천연색소를 쓰는 게 보통이다. 다만 솥에서 덖은 덖음차가 아닌 증기로 찐 증제차는 우려낼 시에 선명한 연두색으로 우러난다. 흔히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녹차는 공산품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 덖음차이지만 중국에서는 덖음차와 증제차를 둘 다 찾아볼 수 있고 일본은 차의 색을 중요시하기에 증제차가 대부분이다

 

과학을 통해 살펴본 녹차의 효능

녹차는 토마토, 브로콜리, 마늘 등과 함께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세계 10대 건강식품에 속할 만큼 우리 몸에 이로운 식품이다. 또한 일본의 대표적인 장수 마을인 시즈오카에서는 건강의 비결을 지역의 특산물인 녹차로 꼽는데, 이들은 일본 평균 녹차 소비량에 비해 3~4배 높은 1인당 연평균 3.7kg의 녹차를 소비하고 있다. 혈관외과 의사이면서 미국 예일대 교수인 섬피오 교수는 아시아인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훨씬 자주 담배를 피우는데도 불구하고 심장혈관 질환률과 암 발생률이 현저히 적은 역설이 발견된다며, 이러한 아시아 패러독스의 주역으로 녹차를 지목했다. 그렇다면 녹차 안의 어떤 성분이 어떻게 작용하여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지, 발표된 연구 논문을 통해 그 활약상을 살펴보도록 하자.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데아닌은 알파파를 증가시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회복시키며 숙면을 취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또한 집중력과 암기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현대인의 영원한 숙제인 다이어트. 지속적인 운동과 병행해 녹차를 마시면 신체구성과 혈중지질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항산화 시스템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

녹차를 마실 때에 감귤이나 레몬 등으로 비타민 C를 보충하면 녹차 안의 유용한 성분인 카테킨의 체내 흡수율을 높인다.

하버드 의대의 뷰코브스키 박사는 녹차의 주요 성분인 데아닌과 카테킨을 3개월간 섭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독감 증상이 30% 이상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쇼와대학교 약학대학의 시마무라 박사 연구팀은 녹차가 식중독균 억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다. 일본 사람들이 초밥을 먹을 때에 녹차를 곁들이는 것은 녹차의 살균 효과 때문이기도 하다.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은 한번 몸 속으로 유입되면 배출되지 않고 오랜 시간에 걸쳐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등의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녹차는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낮추고, 배설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의 하나인 녹차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건강의 지름길이다.

 

주요 재배지

한국의 녹차는 전남 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보 성 : 한반도의 남단에 위치한 위치한 보성은 아마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녹차 산지다. 이 지역의 언덕이 많은 지형, 비옥한 토양 및 적절한 기후는 차 재배에 이상적입니다. 보성 녹차밭은 특히 매년 보성녹차축제 기간에 인기 있는 관광명소입니다.

하 동: 경상남도에 위치한 하동은 또 다른 중요한 녹차 재배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깨끗한 자연 환경은 고품질 차 생산에 적격이다. 따라서 하동 녹차는 독특한 맛과 향으로 유명하다.

제주도: 한반도 남쪽 해안에 위치한 화산섬인 제주도에는 독특한 녹차를 생산하는 차 농장이 있다. 섬의 화산 토양과 온화한 기후는 차 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만든다. 제주 녹차는 섬세한 맛과 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지리산: 경상남도에 위치한 지리산은 수려한 경관과 차 재배지로 유명하다. 이 지역의 깨끗한 공기, 비옥한 토양, 높은 고도는 프리미엄 품질의 녹차 생산에 기여한다. 지리산 녹차는 풍부한 향과 독특한 특성으로 사랑 받고 있다.

하동·화개: 하동과 화개는 모두 경남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랜 차 생산 역사를 가진 이웃 지역이다. 계곡과 산을 포함한 이 지역의 다양한 지형은 다양한 종류의 차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다양한 기후를 제공한다.

 

생육조건

녹차는 연간 강수량이 1,500mm 이상의 지역에서 토양의 통기성과 투수성이 좋고 기후가 서늘하며 일교차가 크고, 공중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양질의 녹차가 생산된다. 보성이 녹차 생산의 적지라는 판단을 내리고 보성군 봉산리 산기슭 일대에 4,500여평에 차나무를 시험 식재하여 보성지역의 차 재배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