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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개요, 유래 및 현황 등

by dangdang999 2023. 7. 15.

인사동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법정동의 명칭이지만, 일반적으로는 골동품, 화랑, 표구, 필방, 전통공예품, 전통찻집, 전통음식점 등이 집중되어 있는 인사동 및 그 인근지역을 지칭한다.

 

인사동의 개요

인사동은 도심 속에서 낡지만 귀중한 전통의 물건들이 교류되는 소중한 공간이다. 인사동은 큰 대로를 중심으로 사이사이 골목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다. 이 미로 속에는 화랑, 전통공예점, 고미술점, 전통찻집, 전통음식점, 카페 등이 밀집되어 있다. 특히 인사동의 가게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멋으로 젊은이들은 물론 중년층에게까지 매우 인기가 많다. 그 중에서도 화랑은 인사동의 맥을 이어온 중심이다. 이 곳에는 100여 개의 화랑이 밀집되어 있는데 한국화에서 판화, 조각전까지 다양한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인 화랑으로는 민중미술의 중심역할을 했던 학고재, 재능 있는 작가들의 터전이 되었던 가나화랑, 가나아트센터 등이 있다. 만약 인사동의 유명한 화랑만을 골라서 편하게 구경하고 싶다면 미술관 순화버스를 이용해보자.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 화랑 10여 곳을 둘러볼 수 있다. 화랑과 함께 인사동 거리를 메우고 있는 것은 바로 전통 찻집과 음식점이다. 처음에는 찾기가 힘들지만, 산책하듯이 천천히 골목골목을 둘러보면 매우 재미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명소를 꼽는다면 전통찻집 귀천이 있다. 귀천(歸天)은 고 천상병(千祥炳) 시인의 부인이 운영하는 전통찻집으로 내부는 매우 작지만 당시 시인의 책과 사진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모과차가 가장 향기가 좋아 인기인데, 지금도 가끔 유명 인사들이 다녀가는 곳이다. 인사동은 매주 토/일요일마다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어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날은 기존 가게는 물론 거리에는 전통공연과 전시는 물론 엿장수, 사주와 궁합을 보는 할아버지가 함께 한다. 이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이들은 바로 각국에서 몰려든 외국인들이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기 위해 찾아든 외국인 관광객들은 전통가게에서 고물건을 보거나 고미술을 산다. 그리고 거리에 있는 엿을 사고 전통 파전을 먹는다. 도심에서 느끼는 전통의 멋에 빠진 외국인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유래(역사)

인사동이라는 명칭은 일제 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처음 사용되었다. 현재의 인사동 지역에는 조선 초기에 한성부 중부 관인방(寬仁坊)과 견평방(堅平坊)이 있었고(()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수도의 행정구역 명칭의 하나로 성안의 일정한 구획을 말함), 1894년 갑오개혁 당시에 이루어진 행정개혁 때는 대사동(大寺洞), 원동(園洞), 승동(承洞), 이문동(李門洞), 향정동(香井洞), 수전동(水典洞) 등이 있었다. 관인방과 대사동에서 가운데 글자 인()과 사()를 각각 따서 인사동이라는 동명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사동(댓절골)이라는 명칭은 이 지역에 고려시대에는 흥복사라는 큰 절이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원각사라는 큰 절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졌다조선왕조를 건립한 태조 때부터 국가나 왕실에 공을 세운 사람을 공신으로 책록(冊祿)하기 위해서 그 업적을 조사하던 관청인 충훈부(忠勳府)가 관훈동에 위치하고 있었다. 또한 도적을 경비하고 법에 금한 사치스런 잔치나 풍기문란 등을 단속하던 이문(里門)이란 관청과 도화서(圖畵署)가 인사동에 있었다. 인사동은 관가이면서 동시에 거주지였다. 중인(中人)들이 많이 산 것으로 전해지지만, 이율곡(李栗谷), 이완(李浣) 장군, 조광조(趙光祖) 등도 이곳에서 살았다. 일제강점기부터 골동품 상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이들 상점들은 문화재 수탈의 창구 역할을 했다. 이 시기에 인사동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으로는 191931일의 독립운동을 들 수 있다. 당시 33인이 모였던 태화관 자리에는 태화빌딩이 자리 잡고 있다. 해방 후 1970년대에 들어와 화랑, 표구점 등의 미술품 관련 상점들이 이곳으로 집중되면서 인사동은 현재와 비슷한 문화의 거리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서울시에서는 1988년에 인사동을 전통문화의 거리로 지정하였고 2002424일에는 제1호 문화지구로 지정했다.

 

 

현황 및 볼거리

인사동은 북쪽의 북악산과 남쪽의 청계천 사이의 평지에 위치하고 있다. 옛날에는 삼청동에서 시작해서 관훈동·인사동을 거쳐 청계천과 만나는 광통교까지 흐르는 개천이 있었으나, 현재는 사라졌다. 현재의 인사동 길은 이 개천을 따라 형성되었다. 인사동 길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63번지에서 관훈동 136번지로 이어지며 700m의 비교적 좁은 길이다. 인사동은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의 거리로서 여기에는 골동품 상점, 화랑, 표구방, 필방, 전통공예품 상점 등이 집중되어 있고, 전통찻집·전통주점·전통음식점이 번성하고 있다. 인사동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로 인사동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 상주인구보다 유동인구가 훨씬 더 많다. 법정동 인사동에는 종로1·2·3·4 행정동이 있는데 이들 4개 행정동의 2009년 인구는 4,437가구에 8,645명인데 비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에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외 관광객의 보행 편의와 원활한 문화행사 개최를 위해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인사동 거리를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볼거리는 토이키노장난감박물관, 쌈지길, 조계사, 나이프갤러리, 갤러리 사비나, 뮤지엄김치간, 인사동 마루, 사물놀이 한울림,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등이 있다. 이 중 몇가지를 설명하면 토이키노 장난감 박물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장난감컬렉터의 장난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120평 규모에 2만여점의 전세계 애니메이션캐릭터와 각종 오래된 장난감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함께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는 재미가 있다. 쌈지길 역시 다양하고 재미난 체험거리가 많다. 소소한 크래프트 구경하기도 좋고 지하에 체험존이 있어 어린을 포함한 가족들도 많아 흐뭇함을 느낄 수 있고 나선형으로 네모난 건물을 올라가는 것도 낭만적이고 재미있다. 조계사는 조계종을 대표하는 사찰로 규모는 작으나 상징성이 있다. 사찰 에 아주 래된 고목이 있어서 한층 더 신비감을 느끼게 하고 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